환절기에 기관지가 약해져 기침이나 가래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입니다. 저도 급격한 온도차가 나는 요즘 같은 때에는 일반적인 때보다 가래가 심해지곤 하는데요, 기침 가래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길게 지속된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래 색깔 별 증상에 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래란?
우리의 신체에는 수분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끈적거리는 점액질(Mucus)이라 하는 것이 필수로 필요해요. 점액질은 우리 몸속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필수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또한 이물질을 아메바처럼 쏙쏙 흡착해서 없애주는 청소부 역할을 해요. 입을 비롯하여서 위장관, 코, 부비동, 기관지, 폐에서 하루에 약 1L~1.5L 정도의 점액질이 만들어져요.
이 점액질 중에서 특히 호흡기 쪽에서 만들어지는 점액질을 가래(Phlegm)라고 해요. 정상인의 경우에는 하루 약 100ml 정도의 가래가 분비되어요. 이러한 정상적인 건전한 가래는 아주 부드럽게 삼켜지고 또 순환 배출이 잘 되기 때문에 목에 걸리는 느낌이 거의 없답니다.
가래 색깔 별 증상
살아가면서 누구나 가래를 뱉어 본 경험이 있을거예요. 그리고 가래의 색이 항상 투명하지만은 않다는 것도 잘 아실텐데요, 유별히 탁하거나 노란 색의 가래가 나올 때면 어디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해요. 우리 몸속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서 가래의 모양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래가 자꾸 낀다면 뱉어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아래의 가래 유형에 해당한다면 관련 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가래 색깔 별 증상 – 맑고 하얀 가래
거품과 침이 많은 양 섞여 있는 가래로 보통은 감기 같은 상기도 감염이나 알러지 비염 또 위식도 역류증이 있을 때 많은 양 생깁니다. 또 맵고 뜨거운 식품을 먹고 나면 목에 가래가 끼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매운 식품 섭취시 코 속 점액질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특징이 있어요. 이러한 가래는 가벼운 염증이나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가래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뱉는데에 어려움은 없어요.
가래 색깔 별 증상 – 하얗고 끈적거리는 가래
하얗고 맑은 색의 가래는 대부분 목을 보호하던 정상 점액질의 배출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증상으로 이러한 가래가 배출되기도 해요. 만일 염증으로 목 안쪽이 좁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흰색 가래와 같이 기침 등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또는 알러지성 비염 아니면 천식까지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가래 색깔 별 증상 – 노란색 가래
노란가래 덩어리 같은 것은 바로 호흡기의 감염이 이유가 되는 것일 수 있는데요 감기나 기관지염 또는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이 있을 경우 염증 세포와 분비물 그리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섞여서 나오면서 바로 이러한 가래가 나올 수 있답니다. 엽증으로 인해서 세포가 싸우면서 만들어낸 부산물, 세균의 시체,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 조직들이 섞여 노란 고름이 섞여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제가 과거 폐렴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폐렴 가래 색깔은 누렇고 어두운 색깔을 띄었고 정말 놀랐던 것은 액체와 같은 가래 상태가 아니라 거의 500원짜리 동전 만한 크기의 동그란 공 모양 처럼 뭉쳐진 가래가 나와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평소와 다른 가래 양상을 보인다면 무조건 폐나 기관지 질환이 있는 것이니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가래 색깔 별 증상 – 녹색 가래
녹농균 같은 세균 감염이 있을 때 녹색을 띄게 돼요. 기관지의 탄력이 파괴가 돼서 늘어지는 기관지확장증의 경우에는 가래가 잘 배출되지 못하고 고이면서 세균 번식의 장소가 될 수가 있으므로 이러한 가래가 생기게 될 수 있답니다. 녹농균은 내성이 높은 슈퍼 박테리아 중의 1개로 한번 걸리면 패혈증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면 사망하는 사례까지 있어요.
가래 색깔 별 증상 – 까만 가래
까만 가래는 질병보다는 미세먼지, 황사, 담배 연기 등 오염 성분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오염 성분이 기관지에 달라붙어서 색이 까맣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래 색깔 별 증상 – 피가 섞인 가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기관지나 폐에 발생된 극심한 질환 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가볍게는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확장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며 또 폐의 세균 감염 으로 인한 고름 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폐농양 까지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염, 기관지에 염증 및 상처가 생길 경우에 나타나고, 역류성 후두염(식도염)이 있을 경우에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코피를 쏟은 후에도 일시적으로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 있어요. 이렇게 피 섞인 가래가 있을 경우 폐결핵이 있을 가능성도 높았었지만 지금은 결핵 환자가 거의 줄어들면서 폐암 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합니다.
갈색 가래
갈색 가래는 위에 설명한 피가 섞인 가래와 비슷하지만 폐나 기관지에서 실핏줄이 터져서 고여있다가 가래에 섞여 나오는, 즉 오래된 피가 섞인 가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암이 아니라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노란색이었다가 병이 점점 진행되면서 녹색 가래로 바뀌었다가 갈색 가래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상태라면 병증이 상당히 심화된 상태이니 당장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가래 대처 방법
가래 뱉기
가래가 나올 때에는 삼키는 것보다는 뱉는 것이 좋아요. 가래를 삼킨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지만 육체에서 나오는 이물질이므로 배출하는 게 좋아요. 그런데 가래가 목에 있는 것 같은데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 경우에 억지로 목에 힘을 주어서 가래를 뱉는 경우가 있답니다. 억지로 목에 힘을 줄 경우에 목에 상처가 일어날 수 있어서 더 좋지 않으니 무리해서 뱉으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수분 섭취
끈적한 가래를 묽게 해 줘서 배출이 쉬워지기 때문에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게 좋아요. 필수로 물이 아니더라도 주스, 이온 음료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답니다.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목을 더 건조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가래가 있는 분들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답니다. 복용하는 수분의 양은 3시간에 한 번 정도 소변을 볼 정도로 복용하면 돼요.
가습기 사용
직접적으로 수분을 먹는 것도 좋지만 공기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중요해요. 공기가 건조해지면 가래가 기관지에서 쉽게 감소하지 않게 돼요. 목에 가래가 있는 사람들은 그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억지로 목에 힘을 줘서 배출하려다가 목에 상처를 입히고 심할 경우에는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일반적인 때에 가습기를 이용하여서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게 좋답니다.
가래에 좋은 식품
배즙
배즙은 갈증을 해소시키고 우리의 신체에 열을 내리게 할 뿐 아니라 기침과 가래를 삭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로 인해서 동의보감에서도 배가 폐를 보호하고 열과 기침을 억제시켜서 담을 없앤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배는 역효과가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오랜 시간 먹을 수 있으며 또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의 니코틴 제거에도 매우 효과가 좋기 때문에 흡연으로 인해서 기관지가 상하신 흡연자분들이 복용하면 더더욱 좋아요.
무
무는 비타민 c와 a가 너무나 다양해서 상피 세포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소화를 도와주며 가래가 있는 기침에 큰 보탬이 돼 무에 포함된 시니그린이라고 하는 물질이 기관지를 강화하고 기관지 점막을 보호해 주어요.
도라지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는 건 여러분들도 이미 너무나 잘 아실 텐데요 도라지는 호흡기 질환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약재 중 1개로 도라지의 사포닌 물질이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향상시켜주며 기관지를 촉촉하게 지속하는 점막 생성을 도와요. 이런 점막은 병원균으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면서 거담 배농이라고 해서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는 작용이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파
파는 칼슘, 칼륨, 비타민이 다양해서 몸을 따스하게 해주면서 위장 기능이 활발해지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고 한의학에서는 총백이라고 부르는 파의 흰 부분은 기침을 줄이게 되고 가래를 없애는 효과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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